Chat GPT 맞춤형 GPTs 만드는 법 - 초보자 완전 가이드
Chat GPT를 쓰면서 매번 같은 설명을 반복하신 적 있으신가요?
"나는 블로그 작가야, 항상 이런 형식으로 써줘, 이런 표현은 쓰지 마." 저도 처음엔 새 대화창을 열 때마다 이 설명을 복붙했어요. 그러다 GPTs를 제대로 만들고 나서는 주제만 던지면 원하는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코딩 지식이 전혀 없어도 30분 만에 나만의 GPTs를 완성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려드릴게요. 만드는 법뿐 아니라 "어떻게 써야 진짜 쓸모 있는지"까지 함께 정리했습니다.
GPTs는 Chat GPT 안에서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맞춤형 AI 챗봇입니다. 쉽게 말해 "내가 원하는 규칙을 미리 심어둔 전용 Chat GPT"예요.
일반 Chat GPT는 매번 새 대화창을 열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배경 설명, 말투, 출력 형식 - 전부 다시 입력해야 해요. 반면 GPTs는 이런 설정을 한 번만 해두면 이후 모든 대화에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GPTs가 필요한 상황을 생각해보면 이런 경우들이 있어요.
- 블로그 글을 쓸 때마다 "SEO 최적화해서 2,800자로, 이런 구조로 써줘"를 반복 입력하는 경우
- 회의록을 정리할 때마다 같은 양식과 조건을 설명하는 경우
- 고객 응대 메시지를 쓸 때마다 브랜드 톤앤매너를 설명하는 경우
이런 반복 작업을 GPTs 하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용 요건은 하나예요. Chat GPT Plus 이상 유료 플랜이 필요하고, GPT 빌드 및 편집은 웹 환경에서만 가능합니다.
GPTs를 만들어야 하는 4가지 이유
GPTs를 쓰면 좋다는 건 알겠는데, 직접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남이 만든 GPTs를 쓰면 안 되나요?
남이 만든 GPTs도 유용하지만, 직접 만든 것과는 차이가 있어요.
- 매번 프롬프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화번호 형식 통일 작업을 예로 들면, 예전엔 "010-0000-0000 형식으로 바꿔줘"를 매번 입력했지만 GPTs를 만들어두면 전화번호만 붙여넣으면 자동 변환돼요.
- 내 전문 지식을 고도화할 수 있습니다. 내가 아는 분석 프레임워크, 체크리스트, 업무 규칙을 GPTs에 담아두면 매번 100% 활용하지 못했던 지식을 빠짐없이 쓸 수 있어요.
- 1인도 전문가 군단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마케터 GPTs, 뉴스레터 전문가 GPTs, SNS 전문가 GPTs, 회의록 작성 GPTs처럼 업무별로 전문가를 만들어두면 1인 기업이라도 각 분야 전문가에게 물어보듯이 일할 수 있습니다.
- 동료와 공유할 수 있습니다. 내가 만든 GPTs를 팀원들과 링크로 공유하면 같은 품질의 결과물을 팀 전체가 쓸 수 있어요.
STEP 1 - GPTs 편집기 접속하기
접속 방법은 간단합니다.
- chatgpt.com 접속 후 로그인
- 왼쪽 사이드바 하단 "GPT 탐색" 클릭
- 화면 우측 상단 "+ 만들기" 버튼 클릭
- GPTs 편집기 화면 진입 완료
편집기 화면은 좌우로 나뉘어 있어요. 왼쪽이 설정 패널, 오른쪽이 실시간 테스트 창입니다. 설정을 바꾸면서 오른쪽 창에서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요.
설정 탭은 두 가지예요. "만들기(Create)" 탭은 대화형으로 GPTs를 만드는 방식이고, "구성(Configure)" 탭은 직접 값을 입력하는 방식이에요. 처음엔 Configure 탭에서 직접 입력하는 게 훨씬 빠르고 정확합니다.
STEP 2 - Configure 탭 완전 정복
Configure 탭에서 채워야 할 항목은 5가지예요. 하나씩 뜯어볼게요.
① 이름(Name)
GPTs의 이름을 정합니다. 사용자가 GPTs의 기능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구체적인 이름을 사용하세요. Magicaiprompts
좋은 예:
"블로그 글쓰기 봇", "회의록 요약 봇", "고객 응대 스크립트 생성기"
나쁜 예:
"나의 GPT", "도우미", "AI 비서"
② 설명(Description)
GPTs의 목적과 사용 대상을 1~2줄로 씁니다. 공개 GPTs라면 GPT 스토어 검색 결과에 이 설명이 그대로 노출돼요. "AI·IT 블로그 전문 글쓰기 봇 - SEO 최적화된 완성 원고를 즉시 출력합니다" 같은 식으로 쓰면 됩니다.
③ Instructions (가장 중요한 항목)
GPTs의 뇌에 해당하는 부분이에요. 역할·목표·금지사항·출력 형식을 여기에 씁니다.
잘 쓴 Instructions와 못 쓴 Instructions의 차이를 비교해볼게요.
못 쓴 예:
블로그 글을 잘 써주세요.
잘 쓴 예:
당신은 AI·IT 블로그 전문 콘텐츠 라이터입니다.
역할: AI Glint 블로그의 SEO 최적화 글쓰기 전담.
목표: 2,800~3,500자, H2 섹션 3~4개, 독자가 바로 실행 가능한 팁 3가지 이상 포함.
금지: AI 수사체, 근거 없는 과장, 반복 문장, 도입부 자기소개 3문장 이상.
출력 순서: SEO 키워드 분석 → 메타데이터 → 본문 → 이미지 가이드.
Instructions는 길면 길수록 좋을 것 같지만, 너무 길면 뒷부분이 무시됩니다. 핵심 규칙 10개 이내로 압축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에요.
④ Conversation starters
처음 GPTs를 열었을 때 보이는 추천 질문 버튼이에요. 3~4개 넣어두면 사용자가 어떻게 시작할지 바로 알 수 있어서 편해요.
예시: "블로그 주제 추천해줘", "이 주제로 글 써줘: [주제 입력]", "기존 글 개선해줘"
⑤ 기능(Capabilities)
웹 검색, 이미지 생성, 코드 실행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어요. 블로그 봇이라면 웹 검색만 켜두면 충분합니다.
STEP 3 - Knowledge로 나만의 지식베이스 만들기
Knowledge는 GPTs에 파일을 업로드해서 지식베이스로 활용하는 기능이에요. 내가 가진 전문 지식 자료를 올려두면 훨씬 전문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고, 이전에 작성한 글 예시를 넣어두면 단어 선택과 문장 구조, 전문 용어 사용까지 참고해서 작성합니다.
블로그 봇을 만든다면 이렇게 활용하세요.
- 내가 잘 썼다고 생각하는 블로그 글 5편 → 텍스트 파일로 저장 후 업로드 → 내 말투와 문체 자동 학습
- 자주 쓰는 키워드 리스트 → TXT 파일로 정리 후 업로드 → 일관된 키워드 사용
- 브랜드 가이드라인 → 문서 파일로 업로드 → 톤앤매너 자동 적용
Knowledge 파일 업로드 시 주의사항이 있어요.
피해야 할 파일 형식이 있습니다. 한글(.hwp) 파일은 거의 인식을 못하고, PPT 파일은 이미지가 많고 레이아웃이 복잡해서 문장이 꼬이며, 복잡한 PDF는 다단 구성이나 이미지가 많으면 제대로 읽지 못합니다.
반면 권장하는 형식은 마크다운(.md)이 가장 좋고, 그 다음이 텍스트(.txt)예요. PDF는 한 열짜리 논문 형식이라면 괜찮습니다. "PDF to markdown"으로 검색하면 변환 도구를 쉽게 찾을 수 있어요.
STEP 4 - Instructions 잘 쓰는 3가지 프롬프트 기법
Instructions를 처음 써보면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수 있어요. 이 3가지 기법만 알면 됩니다.
① 마크다운으로 구조를 잡아라
마크다운은 글자에 역할을 부여하는 특수문자입니다. 컴퓨터는 글자의 감정이나 강조를 모르기 때문에 이런 표시로 구조를 알려줘야 합니다. # 대제목, ## 중제목, - 글머리 기호처럼 구조를 명확하게 잡아주면 GPTs가 지침을 훨씬 잘 따릅니다.
② 예시를 최소 3개 이상 넣어라 (퓨샷)
예시가 없으면 제로샷, 하나면 원샷, 여러 개면 퓨샷입니다. 정교한 결과를 원한다면 예시를 최소 3개, 많으면 10~20개까지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원하는 출력물 예시를 Instructions에 그대로 붙여넣어 두면 GPTs가 패턴을 학습해서 비슷한 형태로 출력해요.
③ 조건을 구체적인 숫자로 제시하라
"길게 써줘"보다 "2,800~3,500자로 써줘"가 훨씬 정확한 결과를 만들어요. "자세하게"보다 "H2 섹션 3~4개, 각 섹션마다 실전 팁 2개 이상 포함"처럼 수치와 조건을 명확하게 명시하는 게 핵심입니다.
STEP 5 - 세분화 전략이 결과를 품질을 결정한다
GPTs를 만들 때 가장 흔한 실수가 하나에 모든 기능을 욱여넣는 거예요. "블로그·SNS·이메일·보고서 다 써주는 만능 봇"을 만들면 결과물이 전부 어중간하게 나옵니다.
블로그 GPTs, 인스타그램 GPTs, 릴스 GPTs처럼 세분화하는 게 좋습니다. 전문화할수록 결과물 퀄리티가 올라갑니다.
실제로 제가 운영하는 GPTs 구조를 예로 들면 이렇습니다.
블로그 봇, SNS 봇, 보고서 봇, 번역·교정 봇으로 4개를 각각 따로 만들어뒀어요. 처음엔 하나로 합치려고 했는데, 각각 분리했더니 결과물 완성도가 눈에 띄게 올라갔습니다.
STEP 6 - 저장, 테스트, 공개 설정
설정을 마쳤으면 오른쪽 테스트 창에서 꼭 실제로 써보세요. Instructions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한 다음 상단 저장 버튼을 누릅니다.
공개 범위는 3가지 중 선택해요.
- 나만 보기 - 테스트 단계에서 권장. 충분히 다듬은 후에 공개하세요.
- 링크가 있는 모든 사람 - 팀원과 공유할 때 가장 실용적인 선택이에요.
- GPT 스토어에 공개 - 누구든 검색해서 쓸 수 있어요. 유명해지면 수익도 생깁니다.
편집하는 동안 변경 사항은 자동으로 초안에 저장되며, 버전 기록을 사용해 이전 버전을 검토하고 복원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할 땐 Save 대신 Update 버튼을 누르면 돼요.
GPTs 잘 쓰는 사람의 한 가지 습관
GPTs를 만들고 끝이 아니에요. 처음 만든 GPTs가 완벽할 수는 없거든요.
잘 쓰는 사람들은 GPTs를 쓸 때마다 어색하거나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오면 바로 Instructions에 규칙을 추가합니다. v1, v2, v3처럼 버전을 관리하면서 조금씩 다듬어가는 거예요. 3~4주 반복하면 처음과는 완전히 다른 정교한 봇이 완성됩니다.
가장 좋은 시작점은 지금 당장 가장 자주 반복하는 작업 하나를 골라 GPTs로 만들어보는 거예요. 완벽하게 안 만들어도 돼요. 쓰면서 고치는 게 훨씬 빠릅니다.
클로드로도 같은 방식의 봇을 만들 수 있어요. 클로드 Projects를 활용한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 [클로드 Projects 200% 활용법] 글도 함께 읽어보세요.
Glint's 한줄평: "GPTs는 챗GPT에게 내 업무 방식을 가르치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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